서이초 교사 유족의 분노 “왜 경찰은 개인 문제로 몰아 언론에 흘렸나”
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찾은 추모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18일 이 학교에서 재직하던 담임 교사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뉴시스
특히 한 인터넷매체는 지난 20일 고인의 일기장 내용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고인이 평소 우울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남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심리적 고통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업무 스트레스와 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고인이 특정 악성 민원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는다’는 익명의 경찰 관계자 말을 기사에 인용했다. 이 매체가 경찰이 보관 중이던 고인의 일기장 내용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4일 공개된 실제 일기장에는 고인이 숨지기 전 학교 업무량과 생활 지도 어려움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내용이 가득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사노조는 “해당 일기는 고인께서 생을 마감하기 대략 2주 전인 지난 3일 작성된 것”이라며 “고인께서 생전 업무와 학생 문제 등 학교생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분명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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