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석영호가 서울시청장으로 임명된 것을 정당한 인사라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동조 인사'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석영호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조정래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의 회의 출석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석영호가 서울시청장으로 임명된 것을 정당한 인사라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 내란 동조 인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서울청장 인사는 치안 공백 해결과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꼭 필요했다며 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등 본인들 입맛에 맞는 인사는 빨리하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는 왜 했냐고 난리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인사를 가지고 또다시 정쟁하고 있다며 석영호 직무대리가 계엄에 깊숙이 관여한 사실이 있는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이 전부이고 혐의가 없기 때문에 피의자 전환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흠결 없는 승진 인사에 대해 야당이 도를 넘는 비판을 하고 있다며 과도한 정치 공세를 통한 경찰 길들이기 또는 경찰 신뢰 붕괴를 의도하는 것인가? 13만 명이 넘는 경찰 공무원의 사기를 꺾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내란에 동조하고 전혀 반성 없는 인사라며, 내란 동조를 퉁치면서 덮고 가겠다는 식의 인사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 서울청장 인사만큼은 경찰이 반성하고 자성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석영호 직무대리가 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통화했다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이런 분이 엄정하고 중립적인 선거 관리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석영호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조정래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의 회의 출석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 집회 관리를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업무보고 때 서울청 간부가 출석한 사례가 없고 여야 간사 간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정보사 100여단이 작년 12월 2일 경찰에 폴(범죄 이력 등의 개인정보) 조회 권한을 복구해 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이 그대로 복구를 해줬다며 계엄 전날 선관위 직원들이 살고 있는 집 주소를 파악하려 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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