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GBC 사업 시행자인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개발계획 변경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련 절차 따라 추가협상 진행 예정 이번에 서울시에 접수한 제안서는 기존 개발계획 변경제안서를 변경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사전협상을 통해 계획한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이나 건물 배치 계획 등 전면적인 변경사항이 발생한 만큼, 현대차 측에서 새로 제안한 GBC 개발계획에 대해 관련 조례·지침에 따라 협상조정협의회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중단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이 서울시 에 변경 서류를 접수하면서다.
서울시는 GBC가 당시 착공한 지 4년이 넘었고 양측이 110층 건물로 합의했기 때문에, 설계를 변경하려면 사전협상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종상향에 따른 특혜 시비 우려도 있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전협상 과정에서 서울시는 3종 주거지였던 GBC 부지를 일반상업지로 3단계 종상향을 적용했다. 덕분에 해당 지역의 용적률은 800%까지 상승했다.이번에 서울시에 접수한 제안서는 기존 개발계획 변경제안서를 변경한 것이다. 최고층 54층인 242m 건물 3동이 들어서는 내용으로 건축계획을 변경했다. 전문가·민간·공공으로 구성하는 협상조정회의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개발계획 변경을 검토한 뒤 GBC 부지에 대한 추가 협상을 조속히 추진하고, 향후 협상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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