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주변 지역에 18cm에 달하는 눈이 쌓여, 역대 11월 최대 눈폭풍으로 기록되었다. 만주 지역의 저기압과 시베리아의 고기압이 만나고, 따뜻한 서해의 수온이 눈 생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낭만과는 너무 거리가 먼 첫눈이다. 와도 와도 너무 많이 온 눈은 서울을 기준으로 18cm가 쌓여,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온 날로 기록되었다. 심지어 시선을 12월로 넘겨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많은 눈이다.만주 지역에는 지상 저기압부터 대기 상층 절리 저기압에 이르기까지 상-하층 간 단일 대오를 이룬 저기압의 중심이 자리 잡았고 그 후면인 시베리아에서는 상층 지향류를 따라 겨울철의 지배자 대륙 고기압이 흘러 내려왔다.
겨울철 초·중반 매번 겪는 익숙한 눈의 생성 과정이라지만 이번에 발생한 눈 구름은 특별히 강했다. 대륙에서 쏟아진 찬 공기가 바다를 만나자마자, 심지어 발해만을 벗어나기도 전에 폭발적으로 눈 구름을 발생시킨 것이다. 절리 저기압이 만주에 위치했던 2023년 11월 28일, 서울 약 5.5km 상공에는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해 있었고, 2024년 11월 27일 서울 약 5.5km 상공에는 영하 30도~영하 35도의 찬 공기가 자리잡고 있다. 올해의 공기가 조금은 더 차다. 따라서 1번 용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눈폭풍 기후변화 교통사고 농작물 피해 시베리아 고기압 만주 저기압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 최대 16㎝ 넘는 폭설, 11월 사상 가장 많은 적설량서울은 오전 기준으로 최대 16㎝ 이상의 폭설을 경험했다. 적설량이 11월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며 도시를 하얗게 물들였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의 절리저기압과 따뜻한 서해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폭설을 설명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1월 첫날부터 궂은 날씨…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11월 첫날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제주엔 비바람도 매우 거세게 치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능 D-1] 오늘 수험생 예비소집…시험장·선택과목 꼼꼼히 확인해야(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청자에서 따 온 초록빛 회화...틸로 하인츠만의 개인전 [더 하이엔드]틸로 하인츠만: 순수, 자연 그리고 해방 기간: 10월 31일 ~ 12월 21일 장소: 서울 신사동 페로탕 서울 독일 회화 작가, 틸로 하인츠만이 2017년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 개인전으로 돌아왔다. 더 헤리티지 가든 : 이음을 위한 공유 기간: 11월 12일 ~ 12월 20일 장소: 아르떼 뮤지엄 강릉 아르떼 뮤지엄 강릉은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최초로 선보인다.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2024 기간: 11월 13일 ~ 17일 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디자인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제23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이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동산 한파'에 9월 거래량 올해 최저치…아파트 거래 31% '뚝'(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꽁꽁 얼어붙으며 지난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 10월 엇갈린 경제지표…'경기부양책 효과' vs '대책 더 필요'(종합)(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권숙희 기자=중국의 10월 소매판매가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