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는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시민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지하철을 ...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는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시민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핵심 쟁점인 인력 감축안 철회 여부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막판 협상에서 공사 측은 올해 구조조정안 시행은 유보하고 기존 합의안인 장기 결원 충원·승무 인력 증원은 내년 상반기 시행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내부 논의 끝에 이를 거절했습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현재 안전 인력이 감축된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 유보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내년에도 안전인력 문제가 심각하게 시민 안전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오전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조합원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낮 시간대 전동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2% 수준, 퇴근 시간대에는 85%대에 그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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