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올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지 112곳 조합(모집주체 포함)에 대해 전문가 합동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
서울시는 23일 올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지 112곳 조합에 대해 전문가 합동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524건을 적발하고 행정지도 등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실태 조사에서 위법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된 내용을 보면 자금 차입·계약체결 현황 등 정보공개가 부적정하거나 용역계약 중복 및 용역비 과다 지급,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등 사업추진비 관련 비위도 다수였다.
조합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많았다. 조합 총회의 의결 없이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지거나 연간 자금운용 계획 및 집행실적 미제출, 자금신탁 부적정 사례도 있었다. 아예 조합이 연락두절되거나 사업이 중단돼 실태조사가 불가능한 곳도 확인됐다. 시는 점검을 통해 적발된 524건 중 사안이 심각한 86건은 관계당국에 고발조치했다. 38건은 과태료 부과, 381건은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연락두절 등으로 실태조사를 하지 못한 19곳에 대해선 계도를 거쳐 구청장 직권 조합 취소, 해산총회 개최명령 등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시는 조합-조합원간 정보 불균형을 막고 조합원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에 ‘지역주택조합 정보 안내페이지’를 신설하고, 주요정보를 상시공개 중이다. 관련 법적 다툼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사례별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피해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을 깜깜이로 추진해 선량한 조합원에게 피해 입히는 일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정보공개 요청 등 조합원의 권리를 적극 행사하여 지역주택조합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삼성화재·KB손보 양호, 국민·하나은행 미흡금감원 26개사 실태 평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한군 파병 및 러시아 전쟁 동향 국정원 브리핑최근 북한군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정원은 북한군 참전 동향, 북한 내부 동향,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 협력 실태 등 세 가지 주요 분야를 설명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방의회 국외출장, 항공권 조작과 여비 허위청구 문제 심각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 점검 결과 항공권 조작 등으로 18억원이 빼돌린 사례와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117건이 드러나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압구정 현대, 용적률 300% 2천606세대 재건축…정비계획 결정(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가 최고 용적률 300% 2천606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 경기-서울 간 시내버스 노선 줄이기로 결정서울특별시는 경기와 서울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해당 정책은 106번과 773번 같은 노선의 폐선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노선은 단축되거나 감차되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기록물 실태 점검 시사윤석열 대통령 체포 촉구하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 활동가들이 서울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수사기관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소속 국가기록원이 ‘12·3 내란 사태’ 전후로 생산된 기록물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점검 대상 기관을 3곳 늘렸다. 이에 따라 점검 기간도 오는 19일에서 20일로 연장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