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월급쟁이 가구 중 절반 넘는 가구가 본인 소유 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 사는 월급쟁이 가구 중 절반 넘는 가구가 본인 소유 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영업자나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이 급여생활자나 아이 없는 가구보다 훨씬 높았다.
29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1년 주택 소유 현황 분석’을 보면,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컸다. 울산이 66.9%로 가장 높고, 이어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의 순으로 60%를 웃돌며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서울, 제주, 세종 등은 절반 언저리였다. 특히 임금근로자 가구 주택 소유율이 50%가 안 되는 지역은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이 유일했다. 워낙 비싼 집값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득 형태별로 구분하면 자영업자가 포함된 비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임금근로자 가구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 다만 비임금근로자 가구에 임대 사업자도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차이는 명목상 수치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
가구에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경우 주택 보유율이 올라갔다. 66.1%로 아동이 없는 가구보다 10%포인트 넘게 높았다. 특히 아동이 2명인 가구는 10가구 중 7가구나 주택을 갖고 있었다. 아동 3명 이상은 64.1%, 아동 1명은 63.6%였다. 주택 소유 현황을 개인별로 보면 주택을 가진 등록 취업자 957만9,000명 중 남성 비중이 60.6%, 여성은 39.4%였다. 등록 취업자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비임금근로자가 1.25호로, 임금근로자보다 많았다. 기사저장 댓글 쓰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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