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커버스토리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에 있는 ‘팜파스그래스’ 구역. 빨간 의자까지 놓여 있어 인상적인 여행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태안/박미향 기자 [email protected] 연꽃과 잎이 무성한 호수 옆 둑에 살구색 문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다. 일본 만화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이야기의 출발점이자 끝이 된 문과 유사한 모양새다. 영화처럼 그 문을 열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짙푸른 초록색의 위엄을 자랑하는 벼들로 가득한 논이 눈에 들어온다. 폭염을 이겨낸 벼들이 당당하게 가을바람을 기다린다. 이 신비롭고 목가적인 풍경은 충남 태안에 있는 ‘청산수목원’이 빚어낸 장관 중 하나다. 청산수목원 안 호수와 논 사이 있는 둑에 세운 문. 박미향 기자 청산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주관한 ‘2023 대전충남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여행지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여행지로서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인지도는 낮은 곳을 말한다.
출간 한달 만에 1쇄 3천부가 다 팔렸다고 한다. 이 책을 펴낸 타블라라사의 홍경진 이사는 “2018년부터 여행 목적 중심의 콘텐츠 지도를 만들면서,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는데 2~3년 전부터 ‘인스타 핫플’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많아 책까지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에스레터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한겨레신문을 정기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여행의 참맛은 ‘사진 플러스 알파’ 푸른 하늘과 맞닿은 듯한 신두리 해안사구. 사구 데크 길을 걷다 보면 개미귀신 등 희귀 곤충을 발견한다. 박미향 기자 태안에는 여행 사진 명소가 더 있다. 원북면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모래언덕이다. 본래 군사보호구역이었으나 1990년대 해제됐다. 푸른 하늘을 등지고 펼쳐지는 사구와 구불구불 온화하게 구부러진 데크 길은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이다. 이곳도 인기 웨딩 촬영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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