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이 취임 후 5개월을 돌이켜볼 수 있는 인터뷰를 통해 시민행복과 복지증진을 위해 상생과 협치의 의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임을 밝혔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조 의장은 뚜렷한 의정철학과 풀뿌리 정치인으로서의 신념으로 어느 때보다 험난한 9대 의회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산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18만 서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동료 의원들과의 협력을 끌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때로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부딪히며 갈등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더 성숙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작은 속삭임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며, 그것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민주주의의 근간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로 시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겠다. 견제와 감시는 송곳처럼 날카롭게, 소통은 실처럼 유연하게 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되, 집행부와의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더 나은 서산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해 의회가 할 일이다. 또한 서산시의회는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도록 정착시켰고, 조례 제·개정 과정에서도 입법예고 단계부터 긴밀하게 집행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역사와 문화가 연계된 해미 국제 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은 나무의 가지에 비유할 수 있다. 도시의 문화적 아이콘이자, 전 세계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 단순히 관광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산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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