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30분이면 들려오는 윗집 알람 소리 미라클모닝 층간소음 루틴만들기 갓생 갓생살기 신정희 기자
벌써 몇 분째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우리 집이냐고? 아니, 윗집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우리 위층 이웃은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잠을 자는지 늘 알람 소리가 아주 가깝게 들린다. 거의 우리 집 천장에서 들리는 수준이랄까. 베개로 귀를 막아도 소용이 없다.이번엔 욕조에 물을 받는 모양이다. 윗집엔 할아버지가 사시는 것 같은데 아침마다 목욕을 하시는지 꽤 긴 시간 동안 저렇게 물을 받는다. 윗집이 이사 오고 난 후 매일 아침마다 알람 소리와 목욕물 받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있다.올빼미족인 나는 평소에 새벽 2~3시에 잠들어서 아침 8시경에 일어나는데 요즘은 매일 새벽 6시 반이면 시작되는 소음으로 괴로움을 겪는다. 노인 분이라 아침 잠이 없는 걸 이해해 보려 해도 수면 부족에 시달리다 보면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요즘 '갓생', '습관 만들기'가 인기 키워드인데 이 기회에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에 따르면 큰 성공이 어려워진 저성장기 시대에는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아의 의미를 찾는다고 한다. 평범한 인생일지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기 다짐적 삶을 살아내며 바른생활과 일상력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쓰는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의식의 흐름에 따라 3쪽을 적는 거란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적으며 덕지덕지 붙어있는 잠기운을 떼어낸다. '근데 이거 이렇게 막 써도 되나? 에이, 어차피 나 혼자 볼 건데 뭐'. 모닝페이지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그런데 이른 아침에 일어나려면 적어도 자정에는 잠들어야 하는데 취침시간에 적응하는 것이 영 힘들었다. 늘 새벽 2~3시에 자던 습관 때문에 12시 전에 자리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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