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월에 위기설남들 안 할 때 뒤늦게 적극 뛰어든 게 바로 새마을금고였다. 다른 시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PF 부실 문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발을 빼기 시작했다. 이 결과 다른 금융권 연체율이 올라갈 때 은행권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오히려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
남들 안 할 때 뒤늦게 적극 뛰어든 게 바로 새마을금고였다. 다른 시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PF 부실 문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발을 빼기 시작했다. 이 결과 다른 금융권 연체율이 올라갈 때 은행권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오히려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새마을금고가 시중은행과 영업 방식이 달라서 그랬을까? 아니다. 영업 방식이 유사한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권의 1분기 연체율은 2.42%였는데 이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히 내 돈 못 받는 건 아닌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결국 지난 3월, 위기설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금고 돈은 눈에 띄게 빠져나갔다. 정부의 안심 시키기는 거의 매일 계속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휴일인 지난 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행정안전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까지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새마을금고 부실 지점들이 인수합병되더라도 기존 고객의 예·적금을 100% 전액 보장하기로 했다. 안심하고 돈 빼지 말라는 얘기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괴담은 금융시장을 교란시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인터넷 공간에서 떠도는 새마을금고 관련 정보가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부실 문제가 대표적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자공시를 보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친절하게도 홈페이지에는 금고 별 상황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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