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반격…‘버드 스파이크’로 둥지 지은 까치

대한민국 뉴스 뉴스

새들의 반격…‘버드 스파이크’로 둥지 지은 까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까치는 둥지에 148개의 조류 퇴치기를 활용했고, 튀어나온 철침의 수만 약 1500여개에 달했습니다. 조류 퇴치기는 병원 지붕에서 떼어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인간이 새의 접근을 막기 위해 조류 퇴치기를 설치했듯 까치도 까마귀를 피하기 위해 이를 활용한 것입니다.

까마귀가 알·새끼 훔치는 것 막으려 철침 활용 벨기에에서 조류 퇴치기 148개를 활용해 지은 까치둥지가 발견됐다. 오케-플로리안 헴스트라·네덜란드 내츄럴리스 생물다양성 연구센터 제공 새들이 건물 외벽이나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에 알을 낳거나 둥지를 짓는 건 인간들에겐 골칫거리다. 도심에선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뾰족한 침이 촘촘히 박힌 조류 퇴치기를 설치하곤 한다. 인간의 이런 노력에 반격하듯 새들이 보란 듯이 조류 퇴치기를 물어다 집을 지은 사례가 나왔다. 네덜란드 내츄럴리스 생물다양성 연구센터 오케-플로리안 헴스트라 연구원과 로테르담 자연사박물관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유럽의 까치와 까마귀가 새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인간이 설치한 조류 퇴치기를 사용해 둥지를 짓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로테르담 자연사박물관 정기간행물에 실렸다. 새가 둥지를 짓기 위해 인공적인 재료를 가져다 사용하는 건 오래전부터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들이 자신들을 내쫓기 위해 인간이 설치한 재료를 가져다 그 ‘용도’ 그대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지난 2021년 7월 벨기에 안트베르펜 한 병원에서 발견한 유라시아까치 둥지는 거의 요새에 가까웠다. 단풍나무 꼭대기 가지 갈림길 위에 지어진 둥지는 조류 퇴치기의 뾰족한 철침이 빼곡하게 돋아나와 마치 고슴도치를 연상케 한다. 로테르담 자연사박물관이 2021년 발견해 보관하고 있는 까마귀 둥지, 둥지에서 떼어낸 하나의 조류 퇴치기, 둥지에 사용된 또 다른 조류 퇴치기. 오케-플로리안 헴스트라·네덜란드 내츄럴리스 생물다양성 연구센터 제공 논문에 따르면 이 둥지는 2년간 사용되며 두 개의 층이 겹쳐 하나의 큰 둥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까치는 이 둥지에 무려 148개의 조류 퇴치기를 활용했고, 밖으로 튀어나온 철침의 수만 약 1500여개에 달했다. 조류 퇴치기는 병원 지붕에서 떼어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GS건설, 이번엔 침수 논란…'자이 아파트' 곳곳서 물난리GS건설, 이번엔 침수 논란…'자이 아파트' 곳곳서 물난리어제(11일) 침수 피해가 이어진 곳들 가운데, GS건설에서 지은 자이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비가 올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는다거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동물: 새를 쫓아내는 '조류 퇴치기'를 둥지 짓는 데 역이용하는 새들 - BBC News 코리아동물: 새를 쫓아내는 '조류 퇴치기'를 둥지 짓는 데 역이용하는 새들 - BBC News 코리아새를 쫓아내는 '조류 퇴치기'를 둥지 짓는 데 역이용하는 새들 새들이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사람들이 설치한 버드 스파이크를 오히려 이용해 둥지를 보호하는 새들이 발견됐다. 이전에도 새들은 철조망, 바늘 등 사람이 만든 물건을 이용해 둥지를 만들곤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국민의힘 ‘시럽급여’ 발언, 청년·여성 비하하는 오만이자 폭력”민주당 “국민의힘 ‘시럽급여’ 발언, 청년·여성 비하하는 오만이자 폭력”“실업급여 하한선을 낮추겠다, 심지어 폐지하겠다, 또는 실업급여 수령자를 모욕하는 한심한 발언 보면 정부·여당이 국민을 위한 정권인지 참으로 의심스럽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WHO “아스파탐 발암 가능 물질 지정···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WHO “아스파탐 발암 가능 물질 지정···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식약처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 없어…현행 기준 유지”식약처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 없어…현행 기준 유지”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가능성과 관련해 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5 1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