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전자·SDI·생명·화재·증권 등 5개 관계사에 '재가입 여부는 각 이사회와 경영진이 결정하라'면서도 ‘정경유착 행위 발생 시 즉시 탈퇴’ ‘운영·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재계에선 이날 삼성 준감위의 결정이 ‘4대 그룹 전경련 복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4대 그룹은 2017년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삼성(삼성전자·SDI·생명·화재·삼성증권), SK(SK㈜·이노베이션·텔레콤·네트웍스), 현대차(현대차·기아·현대건설·모비스·제철), LG(㈜LG·전자)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경연 회원 자격을 유지해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지난 6월 프랑스 방문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전자·SDI·생명·화재·증권 등 5개 관계사에 “재가입 여부는 각 이사회와 경영진이 결정하라”면서도 ‘정경유착 행위 발생 시 즉시 탈퇴’ ‘운영·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 가입·미가입을 확정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려를 먼저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각사가 결정을 했을 경우 ‘어떤 조건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22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한 뒤 명칭을 한경협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하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한경연 회원사였던 4대 그룹에도 재가입 여부를 이날까지 밝히라고 사실상 통보한 상태다. 4대 그룹은 2017년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삼성, SK, 현대차, LG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경연 회원 자격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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