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거포' 김동엽 '엄격하던 아버지…따뜻한 한마디에 울컥' SBS뉴스
이적 첫해인 2019년 60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15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습니다.김동엽은"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졌던 시기"라고 말했습니다.삼각 트레이드 상대 선수였던 이지영, 고종욱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수비 송구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훈련을 하기도 했지만, 왼손 송구 훈련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습니다.김동엽은"멘털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며"별의별 노력을 다 기울였다. 몇 년 전엔 필라테스를 배우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격폼 수정을 만류하고 지명타자로 고정해 수비 부담을 줄이는 등 김동엽이 부담을 내려놓길 바랐습니다.김동엽은"일단 수비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타격폼도 어느 정도 완성했다"며"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타격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는"아버지는 매우 엄격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김동엽은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일 한화전에서는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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