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나 희롱한 일본인, 그를 향해 달려든 1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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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 된 나주역 사건... 살아 숨쉬던 청소년들의 민족혼

11월 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입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데요. 1953년 '학생의 날'로 제정되었다가, 1973년 박정희 정부가 폐지했습니다.

항쟁을 이끈 성진회와 독서회 간부였던 김성환 지사는 독립유공자 3묘역 24호에, 송동식 지사는 1묘역 133호에 계십니다. 투쟁의 한 축에는 여학생으로 구성된 소녀회가 있었는데요. 소녀회를 조직한 장매성 지사는 독립유공자 2묘역 83호에 잠들어 계십니다. 1919년 5월 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에 거주한 일본인 자녀의 진학률은 91%였고요. 조선인 자녀의 진학은 37%에 불과했습니다. 일본인 거주민 1만 명당 113명이 입학했지만, 조선인은 1만 명당 1명이었습니다. 1929년이 되어서도 학생들의 저항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일제와 학교 당국은 유시퇴학이라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탄압합니다. 저항 의식이 높은 학생을 교장의 직권으로 퇴학시켰는데요. 광주에서도 교내 분위기가 시끄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차가 운암역에 정차했을 때, 일본인 학생 곤도는 창밖을 보며"저것 봐! 개고기! 조선사람들이 즐겨 처먹는 개고기! 조선사람은 야만인이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당시 조선 사람들은 일본에 대부분 식량을 강탈당하고 초근목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가난에 못 이긴 일부 사람이 개고기를 먹곤 했습니다. 격분한 조선 학생들이 뛰어들었고, 주변 일본인 중학생도 합류해서 나주역 앞은 난투극이 벌어졌는데요. 일본인 중학생 50여 명과 조선인 학생 30여 명 간 백병전과 다름없었습니다. 당시 심정을 훗날 박준채 지사는 이렇게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11월 1일에는 일본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중학교 유도선생 이다는 나주역 사건 복수를 하겠다며 30여 명 일본 학생들을 이끌고 왔는데요. 일본 학생들은 야구방망이와 죽창, 죽검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광주역 플랫폼에 매복해 있다가 이다의 호각 신호에 일제히 돌격해서 조선 학생을 짓이길 계획이었는데요. 다행히 조선인 학생들이 먼저 낌새를 알아차렸고, 양 학교 선생님이 뛰어나와 충돌을 저지했습니다.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은 명치절 기념식에서 단체로 저항했습니다.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불러야 하는 순서에서 아무도 입하나 뻥긋하지 않았습니다. 침묵의 저항이었습니다. 학교 당국은 무언가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눈치챘습니다. 원래 단체로 신사 참배를 할 계획이었는데요. 개별 참배로 바꾸고 학생들을 서둘러 귀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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