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빠진 뒤 산부인과 테러…상실의 공포로 뜬 그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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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주목받는 또 한 명의 한국계 작가 권오경, 그의 소설 『인센디어리스』가 드라마로도 나옵니다.\r인센디어리스 권오경 작가 인터뷰

최근 국내 번역 출간된 『인센디어리스』로 #뉴욕타임스 주목받는 작가 4인의 하나로 선정

사이비 광신도 된 엘리트 대학생…상실이 빚어낸 비극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피비가 모친의 비극적 사망 이후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과정이 큰 줄거리다. 광신도가 된 피비는 낙태 반대 시위에 나서다가 급기야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산부인과에 폭탄 테러를 저지르기까지 한다. 그는 무신론자로의 전향이 “내 인생에서 겪은 가장 큰 상실이며 아직도 매일 슬픔을 느끼는 이유”라고 했다. 그 슬픔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소설을 꾸준히 쓰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신앙을 잃은 뒤 처절하게 외로웠던 17살의 소녀 권오경을 떠올렸다”고 했다.

신앙 상실이 원동력이 된 자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일까. 소설의 세 인물은 조금씩 작가 권씨를 닮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피비는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권씨를, 신학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독실했지만 역시 종교를 포기하게 되는 윌은 17살에 믿음을 잃은 권씨를, 사이비 교주 존 릴은 한때 종교 지도자를 꿈꿨던 권씨를 각각 떠올리게 한다. 권씨는 “세 캐릭터를 구상하면서 실존 인물을 참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든 캐릭터에 나 자신을 담았다”고 했다.의료보험 필요해 은행 취직…첫 소설로 베스트셀러 권오경이 처음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건 아니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 은행업계에 일자리를 구했다. “직장에서 가입시켜주는 의료보험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곧 절망이 찾아왔다. “우울해 하던 나를 본 어머니가 ‘다시 글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해준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글쓰기가 아무리 힘들어도 원하지 않는 일을 선택했던 때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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