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여가부장관 후보, 야당 위원들 질의에 '고발' 운운... 태도 논란 일자 정회 후 불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 도중 이탈, 청문회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여가위는 김 후보자의 검증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청문회를 이어가기로 정했다.
김행 후보자 :"또 하나 위원장님. 제가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장관 후보자 지명 20일 만에, 무슨 사건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 사건 주가조작 주범처럼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걸 저를 엮어놓으시니까 제가 어떻게 아니라고 입증하겠나."김한규 의원 : "제가 그 문제 제기한 게 아니지 않나. '형사고발하라'는 태도를 바꾸라고 했는데 제가 지금 질문한 것 갖고 예를 들면서..."권 위원장은"후보자님, 지금 상황은 자초한 것이다"라며"그러면서 여기서 고발하라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럼에도 김 후보자가"저를 형사범으로 몰고 있지 않나","딸은 분명히 아시지 않나"라고 항변했다. 권 위원장은"지금 자세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지 않나"라며"그런 식으로 태도를 유지하면 본인이 사퇴하시든가.
결국 오후 10시 42분 청문회는 중단됐다. 약 한 시간 뒤 회의가 다시 열렸을 때엔 국민의힘 의원들도, 김행 후보자도 없었다. 권 위원장은"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협의하려고 했는데 후보자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이건 인사청문회 무시, 국민의 알 권리 무시다. 있을 수 없는 행태이며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또"청문회를 파행으로 이끈 것은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라며"민주당 후보였어도 같은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이후 여가위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변경, 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하기로 했다. 자정이 지난 시각에 권 위원장이 6일 청문회 개의를 선포했을 때에도 김 후보자와 여당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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