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서울예고 학생 박윤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하며 사상 첫 한국인 남성 우승자가 되었다. 박윤재는 185cm의 큰 키와 힘 있는 동작, 뛰어난 음악적 표현력을 갖춘 완성형 기량으로 심사위원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꿈꾸던 무대서 큰 상 믿기지 않아”
박윤재는 8일 스위스 로잔 볼리외 극장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그랑프리’, 즉 대상으로 호명됐다. 앞서 20명이 참가한 결선 무대에서 고전 발레 레퍼토리 중 ‘파리의 불꽃’을, 컨템포러리 발레로는 킨순 찬이 안무한 ‘레인’의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로잔 콩쿠르는 만 15~18세 주니어를 위한 대회로, 매년 최대 9명을 시상한다. 선발자는 세계적 발레단이나 발레 학교에서의 교육 기회와 1년 장학금 등을 받는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1985년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최초로 입상한 바 있다. 이후 2005년 김유진, 2007년 박세은이 우승 기록을 세웠다.힘들어하고 예민할 땐 안쓰러운 마음“박윤재는 어릴 때부터 발레 유망주로 꼽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계원예중을 거쳐 현재는 서울예고에서 리앙 시후아이를 사사하고 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키도, 기량도 훌쩍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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