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냉방온도 토론할 때 거리의 노동자는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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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냉방온도 토론할 때 거리의 노동자는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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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은 더 빈번하고 심각해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때처럼 아프거나 늙은 사람, 빈곤층, 노동자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광장에서 한 음악가가 햇볕을 피하기 위해 우산 아래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전역에 기온이 40˚ C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졌다. AP 연합뉴스 “폭염 때문에 두통이 생겼어요. 이틀에 한 번은 약을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자전거를 타고 음식 배달을 하는 나비드 칸은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일을 멈출 수가 없다. 그에게는 부양해야 할 배우자와 두 아이가 있다. “제대로 된 직업이 있다면 더위 속에서 잠시 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한텐 이 일밖에 없어요.”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를 피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 불평등이 심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섭씨 40도를 넘은 남부 유럽의 기온은 더 오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지난주 밀라노에서는 거리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현장에서 일하던 중 쓰려졌다.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결국 사망했다. 피렌체 외곽에선 청소 노동자가 창고에서 일하다 정신을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는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폭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폭염 당시 사망한 약 7만명 가운데 대부분은 저소득층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여름 유럽 전역에서는 6만1천명 넘는 이들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이들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분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취약 계층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민자나 자영업자, 임시직 노동자 등이 더위에 과하게 노출되거나 탈수 증세를 보일 위험이 크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사무실 냉방 온도를 두고 토론이 이뤄졌다. 하지만 사무실 밖 더위로 고통받는 노동자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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