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틱톡에 월급을 공개하는 이유는?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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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 월급을 공개하면 임금 격차가 줄어들까? '무슨 일을 하시고 얼마를 버시나요?'

윌리엄스는 팔로워 85만여 명에 '좋아요' 수 1670만 개의 기록을 보유한 틱톡 계정인 '월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거리'의 설립자다.윌리엄스는 과거 자신이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던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이러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틱톡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팔로워들과 함께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이 얼마를 버는지 솔직하게 공개하자 팔로워들이 놀라워했다고 한다.

"월급은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그런 주제가 돼야 한다"는 윌리엄스는 "월급 얘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돼야 하며, 성별 및 인종에 따른 임금 격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월급에 대해 반드시 공개적인 담론이 이뤄져야 하는구나'는 걸 느꼈다. 이를 기반으로 틱톡 계정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윌리엄스뿐만이 아니다. 이제 젊은 세대는 트위터, 인터넷 밈, 틱톡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임금 투명화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27일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15명 이상 규모 사업장에선 채용공고에 급여 범위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하는 한편 기업의 급여 자료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 정부가 인종이나 출신 민족, 성별 등의 차이에 따른 급여 데이터를 추적하기로 했다.다른 주와 도시에서도 비슷한 법이 통과됐다.

페레즈-트루길리아 교수는 "평균적으로 임금은 직원이 그 직장에서 얼마만큼의 존재 가치가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여겨졌다'면서 "그렇기에 월급에 관해 이야기하기 불편한 사람들이 있는 것도 놀랍지 않다. 이는 마치 학창 시절 성적을 묻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즉 자신이 남들에 비해 과하게 혹은 적게 월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평균에 벗어나는 사람이 될 텐데 누구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월급 공개를 꺼리게 된다는 설명이다.급여 형평성 분석 플랫폼인 '신디오'의 마리아 콜라쿠르시오 CEO는 "사회운동이 대부분 그렇듯 젊은 세대가 길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밀레니얼 세대에서 또한 75%가 같은 응답을 하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비율을 기록했다.윌리엄스의 틱톡 활동 또한 이러한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작년 1월 콜로라도주가 급여 투명성 법을 제정하자 일부 원격 근무지 고용주들은 콜로라도주 주민을 뽑지 않으면서 법망을 피하고자 했다. 이러한 행위가 너무 만연해지자 어느 콜로라도주 주민이 콜로라도 출신 지원자를 뽑지 않는 회사의 이름을 공개한 웹사이트를 개설할 정도였다.성별 및 인종별 시급 중간값 콜로라도주 출신은 뽑지 않겠다'는 식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면서 "이제 캘리포니아주도 임금 투명성 법을 마련하면서 기업들은 '그래, 이젠 준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래 수석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면서 11만5000달러를 벌었던 윌리엄스는 틱톡 영상 제작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관뒀다. 그리고 올해에만 15만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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