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논산까지 방문, 멋지게 남은 시간... 좋은 추억과 관계를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다
지난해 12월 아들이 결혼한 날, 사돈댁과 마주한 피로연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우리 사돈지간이지만 서로 어려워하지 말고 자주 만나자"며"먼저 사돈댁을 조만간 방문하고 싶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내 딴에는 이러한 뜻이 결혼한 아이들에게는 물론 양가에도 선한 추억으로 남아 보다 친밀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막상 제안은 했지만, 그렇다고 서로 왕래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었다. 현지에 도착하자 사돈은 우리를 종학당으로 안내했다. 파평 윤씨 가문과 유림들이 공부하던 사설교육기관이다. 2층 누각인 정수루에 올라 멀리 전방을 바라보니 이곳이 배산임수의 명당임을 직감할 수 있다. 이어 우리는 인접한 '명재고택'으로 이동했다.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 학자 명재 윤증이 살던 집이다. 그리고 이날 평소 볼 수 없는 후손들이 사는 '안채'도 들렀다.
이번 논산여행은 사돈지간에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서울로 오는 시간 내내 기분이 가벼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카카오톡으로 정중한 답례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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