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지낸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이 80년대와 2000년대 국정 경험을 담은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연재한다. 경제학자로서 주요 정책과 시사점을 통해 얻은 교훈을 제시하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8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 설치된 정상회의 기념 조형물 앞에서 연재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사공일 박사는 1980년대와 2000년대 경제 국정의 핵심에서 중요한 대내외 정책 업무를 이끌며, 현재도 국제 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직접 주도하고 경험한 주요 정책과 시사점,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에 초점을 맞춰,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와 지면에 연재할 예정이다. 80년대 두 차례의 재무부 장관(87~88년)과 최장수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83~87년)을 역임하고, IMF 특별고문, 세계경제연구원 설립 및 이사장,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등을 거치며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20년의 간격을 두고 국정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과 국정 우선순위의 변화를 몸소 겪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 구체적인 정책에 관한 연구와 자문을 지속하며, 후진들에게 유용한 교훈을 전달하고자 한다.\사공일 박사는 3년 8개월간 최장수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비결에 대해,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과 경제정책의 연속성 및 일관성을 중시하는 전두환 대통령의 정책 철학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진의 역할에 대해 조언하며, 강력한 대통령중심제 하에서 비서진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문(advisory)과 행정(secretarial)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서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며, 공은 각 부처 장관에게 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무부 장관 역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대한민국 재무부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끌었던 경험을 회고했다. 당시 한국은 재정 건전화와 경제 안정화에 성공하여, 성장, 물가, 국제수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호황을 누렸고, 외채 조기 상환을 추진하며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가 국제적 안목을 갖춘 전문가와 두뇌집단을 활용하고, G10 반열에 오른 국가로서 중간 규모의 국가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국제 질서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공일 박사는 이명박 정부 참여 계기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판 기념회 축사 요청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한나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원 요청을 받았다. 그는 친기업 관련 정강·정책을 내건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선거 캠프 밖에서 도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국가경쟁력강화 임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MB노믹스의 핵심 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상설을 통해 국정 운영에 참여했다. 그는 87년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대한민국 재무부 장관으로서 연설했던 경험과,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으로서 로런스 서머스, 왕치산, 크리스틴 라가르드 등 주요 인물들과 소통하며 G20의 역할과 서울 정상회의 어젠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과정을 보람 있는 순간으로 기억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맞아,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국제적 안목을 갖춘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여, 새로운 국제 질서 창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의 국정 경험과 정책 사례가 미래를 위한 유용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한국 경제 발전에 대한 그의 헌신과 경험을 담아,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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