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평가정보 대출현황 분석 취약차주 172만명...전체 절반 넘어
취약차주 172만명...전체 절반 넘어 전남에서 편의점을 하는 박모씨는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박씨는 “체감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장사는 안되는데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 부담은 계속 늘고 있다”며 “매출 부진을 감당할 수 없어 남은 자산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29일 신용평가업체 나이스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1123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NICE평가정보 데이터상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1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경기 부진에 빚을 돌려막는 한계 차주도 빠르게 늘었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72만명으로, 전체 대출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중채무자 가운데 연체 차주는 9만7000명, 이들이 보유한 전체 대출은 2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보다 각각 29.3%, 29.8% 늘었다.한은 총재 “추경해 선별 지원해야”이는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매일경제가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받은 한국은행의 ‘시도별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753조8000억원으로 최근 1년 새 9조9000억원 늘었다. 역대 2분기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연초 대출 빗장 내리며 은행들, 수신 잔액 확보 경쟁 가열년 초 대출 규제 완화로 인해 연초 대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주요 은행들이 수신 잔액 확보를 위해 예·적금 유치 행사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보험계약대출 잔액 70조원 돌파, 불황형 대출 우려보험계약대출 잔액이 70조원을 돌파하며 경기 침체 우려 신호로 분석되고 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유 중인 보험계약의 해약 환급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로, 심사 절차 없고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생계 어려움으로 인해 보험료 납부가 어려워 보험 계약 해지 및 보험 효력상실 환급금 지급 증가 추세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루 몇천원 티끌로 32조 모았어요”…짠테크의 힘, 이 은행들 몸집 확 커졌다챌린지 등 아이디어상품 인기 요구불예금 잔액 3배로 늘어 같은 기간 시중은행 21조 ‘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출 규제 완화에도 높은 이자, 주택 시장 침체 심화대출 총량 원상복구로 일부 규제 완화됐으나, 높은 주담대 이자로 인해 실수요자 대출 접근성이 어려워지고, 거래량 감소와 시장 침체가 우려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작년 폐업 자영업자 100만명 넘을 듯, 고소득 자영업자 연체율 10년 최고지난해 폐업 후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3,300명을 넘어섰고,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침체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25년 부동산 제도 변화2025년 부동산 시장의 제도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출 규제, 세제 혜택, 청년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주요 변경 사항을 소개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