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올해 첫 90달러 돌파사우디·러 연말까지 감산 유지OPEC+ 동참 유력하자 가격 쑥고유가로 인플레 자극 우려바이든, 재선가도 암초 만나美대선 간접개입 시도나서
美대선 간접개입 시도나서 세계 양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유가 상승이 자칫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어 미국의 긴축 종료 전망에 돌발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내년 재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서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시장에서는 OPEC+ 중추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각자 이권을 위해 담합했다고 분석한다. 이번 대규모 감산 결정이 석유 수익 증대와 함께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견제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급급한 러시아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로서는 유가가 떨어지면 국가적 위기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도 양국이 감산을 결정한 배경이다. 중국의 석유 소비량이 줄어들 경우 유가 급락이 예상되는 만큼 감산을 통해 유가를 방어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급등한 물가가 다소 안정되는 시기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스 러너 트루이스트어드바이저리 수석시장전략가는"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이 다시 나타나고, 연방준비제도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사람들이 기대하는 연착륙과 경기 둔화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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