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감원 칼바람' 피한 애플…'고용군살·공짜점심 없어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전사적 감원을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이에 앞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과 달리 애플은 빅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미국 벤처 캐피탈 루프 벤처스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팀 쿡은 테크 CEO 중 가장 실용적"이라며"그는 가장 위험을 회피하며, 이는 애플이 그동안 고용을 어떻게 해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이는 아마존이나 메타, 구글이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같은 기간 각각 수만 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현저히 적은 규모다.
또한 쿡 CEO는 신중한 경영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애플은 그동안 모험일 수도 있는 부차적인 프로젝트에 돈을 쏟아부은 적이 없다. 핵심 사업이 아닌 곳에는 시간이든, 돈이든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빅테크와 차별화되는 것도 구조조정 필요성이 크지 않은 이유다. 애플은 광고가 아닌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광고 산업의 영향을 덜 받는다.미국 기술 자문·연구사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수석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 등의 제품 제조를 제삼자에게 아웃소싱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그러나 애플이라고 해서 경기 침체 영향을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사적이지는 않더라도 부분적인 감원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아이브스는"애플은 빠르게 성장하지 않거나 쿡의 우선순위를 반영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인력을 줄일 것"이라며"전체 PC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라 맥 컴퓨터 부문이 감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도 21일자 기사에서 작년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정리해고 규모가 20만명에 달하지만, 애플은 이런 흐름에서 비껴나 있다며 그 비결로"고용 군살과 공짜 점심이 없어서"라고 짚었다. 2019년 9월부터 작년 9월까지 3년 간 애플의 인력은 20%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고, 구내 식당에서 직원들의 식사를 푸짐하게 챙겨주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애플은 공짜 점심도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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