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말도 안 되는 꼬투리"... 해당 기자 "질문 회피 말고 스스로 돌아보길"
앞서 박경귀 시장은 6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따.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 신속예타 선정 ▲12년 연속 충남 시군 종합평가 1위 등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문제는 언론과의 즉석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 발생했다. 이날 지유석 기자는 질의응답 중 손을 들고 수차례 질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질문권을 주어지지 않았다. 지 기자는"질문 하나만 받아달라"고 말했는데, 이때 박경귀 시장이 해당 기자를 실명 비판했다. 지 기자는 3일 와의 통화에서"박 시장에게 '지난 2년 동안 11번의 국외출장을 다녀왔는데, 시정 자료에는 출장 성과가 없었다. 실효성이 있는 출장이었는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 시장은" 성과로 말한다. 성과가 부진하면 그 부분을 질타하면 된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끊임없이 꼬투리를 잡고 있다"면서"지유석 기자가 대표이다. 이제 시민들이 다 안다. 지유석 기자가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아산 시정의 발전을 원한다면 건설적인 제안을 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런 언론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지 기자는"보도에 문제가 있다면 반박하고 해명하면 된다. 내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아산시에서 정정보도를 요청한 적도 없다"라며"박 시장은 언론의 질문을 회피하기에 앞서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경귀 시장의 기자회견 대응을 두고 아산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민우 아산시민연대 대표는"영상으로 상황을 봤다. 해당 기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기사화 한 것으로 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박 시장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썼다는 이유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며"박 시장은 일반인이 아닌 공직자이다. 비록 비판적인 언론일지라도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다"라고 지적했다.취재 결과, 아산시가 공식적으로 의 보도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3일 에"공식적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라고 말했다.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상대후보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고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4일 대전고법 형사3부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은 박 시장에게 벌금 1500만 원을 구형했다. 선고는 오는 7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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