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두산그룹 사업 개편안이 비상계엄에 따른 주가 하...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내건 주식매수청구권이 결국 비용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날아온 것인데 두산은 곧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안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르면 오는 10일이나 11일 임시 주총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러한 사업 재편안은 또다시 백지화할 위기를 맞았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6.1%를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안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주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 떨어지면 약속된 주가에 주식을 사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다.이날 코스피에서 대표적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3.87% 하락한 1만7천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6천억원이 넘을 경우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6천억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분할합병 성공 시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자로 등 성장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이다.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7월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는 두산밥캣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이후 지난 10월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게 합병 비율도 재산정하며 이러한 분할합병안을 재추진했다. 한종찬 기자=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건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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