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부터 CEO 추천까지…여름휴가 때는 이런 책
송광호 기자=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걸 보니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 속에서, 시원한 해변에서, 책을 들고 있는 상상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주말이다. 고물가 속에, 집에서 책을 읽으며 피서하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
현대 자본주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크리스토퍼 레너드가 쓴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과 연준 의장을 지낸 폴 볼커의 회고록 '미스터 체어맨'을 보면 된다. 연준의 의사결정 방식부터 위기 대처 수단, 작동 원리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세계 최초로 인공 눈을 만든 나카야 우키치로의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는 가볍게 읽을 만한 에세이다. 홋카이도의 설국과 영하 20도 이하로 유지되는 실험실에서 꽁꽁 언 몸으로 연구하는 저자와 저자 동료들의 모습을 읽으면서 냉기가 느껴질지도 모른다.방에서 책을 읽기보단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휴가를 즐기는 알찬 방법이다. 유홍준의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저자의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다이제스트 판이다. 이 한권을 가지고 전국 방방곡곡의 문화유산을 만나러 가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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