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으로 끝난 술자리…후배 살해한 20대 검거

집에서 함께 술 마시다가 사소한 다툼 끝에 흉기 휘둘러 말싸움 술자리 살인사건 흉기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관계로 평소 왕래가 잦은 친한 사이였다. 이날도 A씨는 다른 지역에 사는 B씨에게"쉬는 날인데 집밥을 먹으러 오라"고 제안했다.부산에 온 B씨는 A씨와 함께 운동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낸 뒤 A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게 됐다.

두 사람은 평소 주량을 훌쩍 넘겨 만취에 이르렀고, 결국 B씨는 화장실로 가 구토를 시작했다.이에 A씨가 B씨의 등을 두드려주는 과정에서 서로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툼 끝에 격분한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고 B씨를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욱하는 성격에 그랬다. 너무 괴로워서 죽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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