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우크라침공 규탄'…'러 편든다' 비판 잠재우기?(종합)
얼굴 만지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 김지윤 통신원 이재림 특파원=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때론 강경한 어조로 미국·유럽연합과 다른 목소리를 내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G1과 CNN 브라질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룰라는 지난주 중국 국빈 방문 때"우크라이나도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열강이 분쟁을 연장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와 대화할 수 있도록 전쟁에 관여하지 않고, 세계 평화 구축을 방어하는 국가 그룹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브라질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미국과 유럽이 평화에 관심이 없거나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처럼 브라질 정부가 암시하는 건 매우 문제"라고 지적했다."브라질이 러시아와 중국 측 선전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EU 역시 발끈했다. 피터 스타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미국과 EU가 분쟁을 연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진실은 우크라이나가 유엔 헌장을 위반한 불법 침략의 희생자라는 것"이라며 룰라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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