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작은 감기'라고 부르며 위험을 무시했던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응을 잘못했는데 어떻게 지지율이 오른 것일까요.
룰라 전 대통령 아성 지역 지지 얻으려 안간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8월 24일 '브라질은 코로나 19를 이긴다' 행사에 참여해 의사와 셀카를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 초기부터 좌충우돌하며 대응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한데도 지지자들 무리에 섞여 악수하고 포옹했습니다. 마스크를 안 쓰거나 '턱스크'를 한 모습도 여러 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지난 7월엔 본인이 코로나에 걸렸다가 낫기도 했지요. 영부인 미셸 여사와 막내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데 이어 최근 장남인 플라비우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기 가족만 네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던 겁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그의 아내 미셸이 8월 28일 한 행사에 참석했다. 본인을 비롯해 아내, 장남, 막내아들 등 보우소나루 대통령 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 [로이터=연합뉴스]그런데 지난달 14일 현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2019년 1월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당시 32%에서 8월에는 37%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6월의 44%에서 8월에는 34%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지한다'가 '지지하지 않는다'를 역전한 것이죠.이렇게 지지율이 오른 건 빈곤층의 지지 덕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니치는"원래 보우소나루의 지지층은 경제계 인사나 부유층이었는데 이젠 빈곤층 지지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브라질 빈곤층은 전통적으로 좌파 정당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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