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 앞서 브라이트먼은 국내 언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을 위해, 그리고 그곳(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피에 예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6년 만의 내한공연
‘오페라의 유령’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열창 세라 브라이트먼 내한공연 장면.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한해의 축제 같은 이때, 더는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3일 밤 서울 강서구 케이비에스아레나에서 열린 공연 ‘크리스마스 심포니’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은 이 말을 한 뒤 자비로운 예수라는 뜻의 ‘피에 예수’를 불렀다. 브라이트먼은 이태원 참사를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피에 예수’는 10월29일 이태원에서 덧없이 세상을 떠난 젊은이들과 그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였다. 앞서 브라이트먼은 국내 언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을 위해,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피에 예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는 가사가 연이어 나오는 이 노래는 뮤지컬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클래식 곡이다.
브라이트먼은 가사를 붙여 부르게 해달라고 모리코네에게 편지를 썼지만 단번에 거절당했다. 브라이트먼은 두달마다 부탁의 편지를 보냈고,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브라이트먼은 이 노래 제목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1부는 푸치니 오페라 의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로 끝을 맺었다. 세라 브라이트먼 내한공연 장면.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2부에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아이 빌리브 인 파더 크리스마스’ 등 성탄절 느낌이 물씬 나는 노래가 나왔다. 브라이트먼은 팝페라 가수 제이 드레프와 함께 종을 흔들며 ‘캐럴 오브 더 벨스’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브라이트먼은 ‘콜더 댄 윈터’를 부르기에 앞서 이 노래를 설명했다.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어떨 땐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크리스마스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이 노래를 부르려 한다”고 했다. ‘콜더 댄 윈터’는 미국 컨트리 가수 빈스 길의 앨범 에 실린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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