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러시아 죄수 출신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자국 감옥에서 나와 잔혹한 전장을 지나 적국 포로수용소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털어놨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했습니다.지난 20일 WP 취재진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붙잡힌 지 불과 몇 시간도 안 되는 와그너 용병 미...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러시아 죄수 출신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자국 감옥에서 나와 잔혹한 전장을 지나 적국 포로수용소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털어놨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습니다.주취 폭행치사 혐의로 징역 8년 형을 받고 2년간 복역 중이던 미하일이 러시아 교도소에서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보게 된 건 지난해 가을이었습니다.전선에서 도망치려는 자는 'Go to Zero' 즉 즉결처형된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와그너 그룹은 적군 위치 적발 또는 차량 폭파 시 최대 1천200달러, 약 158만 원의 보너스를 주겠다는 조건도 덧붙였습니다.
이윽고 전선에 투입된 일리야는 적의 위치를 추적하는 임무를 받았지만 부대당 드론 한 대 외엔 지원되는 장비가 없어 몸소 적진으로 침투해야 했습니다.전장에서의 처우에 불만을 나타낼 경우 돌아오는 것은 즉각적인 처벌이었습니다.그는"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들은 내 가족, 아이들의 정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술이나 마약을 하다 적발된 용병들과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으며, 탈영병에 대한 처분을 유예하기도 했다고 미하일은 전했습니다.미하일은 전장에서의 폭발로 의식을 잃으면서, 일리야는 허벅지 부위에 부상을 입으면서 각각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습니다.와그너 그룹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교도소를 돌며 용병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프리고진은 이달 초 텔레그램을 통해 더는 러시아 교도소에서 용병을 모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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