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출연 : 홍현주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앵커]오늘 어린이날이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모두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코로나 시기가 특히 이런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하는데요. 홍현주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모시고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어떤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작년 이맘때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학교 부적응 문제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 건가요?[앵커]실제로 일시적으로 힘들다가 아니라 정말 우울증을 겪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요즘 늘어난 거예요?건수가 그래픽으로 준비돼 있으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그거 보시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을 조사한 건데 최근 10년간 보시면 맨 처음부터 시작해서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긴 하는데 약간 떨어지기는 했어요.2020년 이후에 확 증가세로 돌아서네요.
그러다 보니까 매사가 다 부정적으로 보이니까 짜증내고 반항하고 때로는 미래도 희망 없어 보이니까 더 극단적인 나쁜 행동도 하고 술, 담배 때로는 과하게 인터넷에 몰두한다든지 때로는 학교도 안 가고 선생님한테나 친구들한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든지. 그래서 비관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살, 자해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짜증내고 화내고 그런데 청소년들이 워낙에 공부 스케줄이 빡빡하다 보니까 부모들 입장에서는 쟤가 공부하다 지쳤나 보다 일종의 번아웃이 왔나? 이렇게 보고 넘길 수도 있거든요.우울증이 정신과적으로 정의를 하면 2주 이상 유의미한 정도로 굉장히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계속 우울한 기분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되고요.그런데 번아웃이라고 얘기하면 너무 지친 거잖아요. 그건 수면이나 식이 문제까지는 쉽지 않고요.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치료를 해야 좋아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2주 이상 증상의 심각도도 심한 정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로.
자살 생각을 가지고 있고 자살 시도하는 친구들이 꽤 많아서. 물론 우울증 치료가 전부 다 답은 아니지만 우울증 치료를 했을 때 그런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저희도 관련 보도를 할 때 상당히 조심하면서 보도를 하는데. 일종의 트렌드처럼 여기는 게 아닐까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최근에 성인 자살은 줄어드는 반면에 특히 2018년 이후에는 계속 최근에는 증가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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