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농민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농민들이 15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농업포기·농민말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농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15 ⓒ민중의소리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총연맹, 전국쌀생산자협회, 가톨릭농민회 소속 농민 1천여명은 15일 오후 2시30분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농민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권이 수입쌀로 쌀값을 45년만에 최대로 폭락시켰고, 마늘·양파 등 품목은 가리지 않고 무관세·저관세로 수입해 농업소득을 1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시켰다”며 “생산비 폭등은 외면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야말로 농업포기, 농민말살 정권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농민들은 무차별 농산물수입정책, 쌀값 등 농산물 가격 폭락, 농업생산비 폭등, 농가 부채 폭등 등 윤석열 정부의 농민말살 정책을 멈추고, 생존을 위해 정권퇴진운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무대에 오른 하원오 전농 의장은 “농민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산물은 생산비 폭등에도 보호받지 못하고, 농산물 가격이 올라갈 기미만 보여도 정부가 농산물을 수입해 고물가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했다”며 “농민과 농업은 철저히 배제당하고 등외 국민이 되어버렸다”고 성토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농민들이 15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농업포기·농민말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농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15 ⓒ민중의소리기사 원소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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