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북-일 고위급 협의’ 의욕 보이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7일 ‘납치피해자 즉시일괄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출석해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시키기 위해 내 직할로 고위급 협의를 해 나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 총리관저 제공
북-일 간에 수면 아래서 뭔가 의미 있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란 조짐이 드러난 것은 사실 지난 5월 말께부터였다. 기시다 총리는 5월27일 납치 피해자 유족들이 모인 ‘납치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언급한 적 없던 특이한 발언을 쏟아냈다. 북-일 관계 전문가들은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나온 지 불과 이틀 만인 29일 박상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다음과 같은 담화를 내놓게 된다. 북-일 간에 있었던 이 ‘작은 실패’는 한국인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북한이 대일 접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보고 적어도 ‘7월 이후’엔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7월27일 ‘전승절’ 행사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지난달 13일 4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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