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향하는 비행기, 이 영화가 말하는 '착륙'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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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링 무비 363] 영화

기시감이라고 해야 할까. 처음 보는 영화에서 언젠가 경험한 듯한 익숙한 느낌을 받을 때면 조금은 혼란스러워진다. 작품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기 이전에 마음에서 어떤 희미한 장벽이 세워지는 것처럼도 느껴진다. 이 문제를 오롯이 창작자의 편협한 시각과 태도로 탓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유사한 소재를 이야기할 때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관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좁을 수 있고, 온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고 있어서다. 조금도 친숙하지 않은 것이 일순간 가깝게 여겨지는 이 감정은 그래서 위험하다.

이를 위해 김성한 감독이 선택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실화를 기반으로 재현에 가까운 고증에 기대어 시대와 현장을 가져다 놓는 방법이 첫 번째다. 그 중심에는 여객기 조종사 태인이 있다. 실제 인물인 전명세 조종사에 해당한다. 그는 상황이 제시하는 여러 딜레마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최우선 가치를 지켜내고자 한다. 테러범인 용대와도 직접적으로 대립하며 당시의 장면을 완성해 낸다. 정확히 1년 뒤, 동일한 자리에서 태인 또한 같은 문제 앞에 놓이게 된다. 용대의 강요로 인한 월북을 할 것인가, 기수를 되돌릴 것인가. 상황은 조금 더 긴박하다. 휴전선을 경계로 두 국가의 전투기가 함께 출격한 상태에서 선례로 인한 격추 명령까지 떨어진 상황. 지난 사건의 경험 덕에 월북의 대가가 무엇인지 그는 잘 알고 있다. 물론 영화에서 그려지는 선택은 실제 사건과 다르지 않다.

극 중 태인이라는 인물 개인에게도 이 단어는 의미가 크다. 그는 민수가 운행하는 비행기가 휴전선을 넘는 것, 예정된 착륙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 일로 자신은 군복을 벗어야 했고, 민수는 다시 돌아올 수 없었고, 그의 가족들 역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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