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7년전 위성발사땐 국제기구에 계획 알려…이번에도 통보할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2023.4.19 김효정 기자=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이 완료됐다며 조만간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전 위성 발사 때처럼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할지 관심이다.
북한은 2016년 광명성 4호를 비롯해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국제해사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기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을 사전에 통보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북한의 ICBM '화성-18형' 발사 대응을 위해 지난 17일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북한 당국은 또다시 예고 없이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들과 민간항공, 해상 교통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비판했다.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당시에도 안보리는 규탄 언론성명을 내놓은 뒤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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