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북 정찰위성 1호기…육각기둥, 최소 300㎏이상 추정(종합)
이 사진을 확대한 결과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제원은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모양은 육각형 형태로, 상단에 태양전지판 4개를 펼친 모습이다. 지구 궤도에 위성이 안착하면 태양전지판 4개를 펼쳐 작동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1호기는 육각기둥 모양으로, 무게는 200~300㎏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공개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사진을 토대로"위성체의 형상은 2012년 12월 및 2016년 2월에 발사한 광명성-3호 및 4호 사각형 형상과 달리 6각형 구조물 형태"라며"중량은 최소 300kg급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북한은 2012년 12월 12일 은하 3호 로켓을 이용해 100㎏ 규모의 탑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지구궤도에 올린 바 있다. 현재 북한이 개발하는 로켓 기술 수준으로 볼 때 무게 200~300㎏ 위성체는 지구궤도에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1호기 등을 쏠 때 기존 백두산엔진 발사체를 이용하거나 지난 13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의 고체연료 추진 로켓을 이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이는 북한이 위성 발사용 운반로켓을 표준화했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영근 교수는 이날 북한이 공개한"발사체의 외부 형상에서 1단 추진체의 직경은 2·3단보다 두꺼우며, 페어링 부분의 직경이 상당히 두꺼운 것으로 보아 상당한 크기의 위성 또는 다수의 소형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중형급 위성발사체로 개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기존 엔진을 기반으로 중대형급의 위성발사체를 개발했다면 1단은 듀얼 체임버 엔진 2세트의 백두산엔진, 2단은 단일 체임버의 백두산엔진, 3단은 그간 보조로켓으로 사용했던 소형액체로켓엔진을 장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장 교수는"만약 탑재할 인공위성 크기가 작다면 최근 발사한 고체연료를 사용한 화성-18형 ICBM 발사체를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반도 상공에 정찰위성을 띄우면 미국이 상시배치 수준으로 전개하는 전략자산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남한이 배치한 전력 위치와 주요 목표물을 즉각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앞으로도 '확장억제력제공'과 '한미동맹강화'의 명목밑에 반공화국군사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상응한 군사적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말했다.북한은 그간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다종의 타격 수단까지 개발했으나, 이를 적시에 운용할 정찰위성은 갖추지 못했다. '주먹'은 개발했으나 상대편 움직임을 살필 '눈'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것이다.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이미 완성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미사일과 핵투발 수단을 정확하게 목표에 명중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정확한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실시간에 제공받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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