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지헌 기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거론한 '새로운 대응 방식'이 폭우를 이용해 지뢰를 ...
김호준 김지헌 기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거론한 '새로운 대응 방식'이 폭우를 이용해 지뢰를 남쪽으로 흘려보내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군이 주의를 당부했다.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최근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지난 4월께부터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수만 발에 달한다.이 가운데 나뭇잎처럼 생겨 오해하기 쉬운 이른바 '나뭇잎 지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북한이 이 지뢰를 살포하는 동향이 최근 포착됐다.합참 관계자는"나뭇잎 지뢰는 맨눈으로 보면 구분이 쉽지 않다"며"호우 종료 이후 물이 빠질 때 물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DMZ 일대 경계 강화를 위한 불모지화 작업 및 대전차 구조물로 추정되는 방벽 건설과 지뢰 매설을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지뢰 매설의 일차적 목적은 북한 군인·주민의 월남 귀순 차단으로 보인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합참 관계자는"남북 공유하천 집중호우 시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 살포 및 유실에 대비해 작전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에서 떠내려올 수 있는 지뢰로는 나뭇잎 지뢰 외에 2015년 우리 장병을 다치게 했던 목함지뢰도 있다. 이 지뢰는 금속 탐지 회피를 위해 나무 상자에 들어 있다.김여정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대북 전단을 비난하며"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은 특히 호우가 예상됨에도 유실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 없이 지뢰를 땅에 파묻기만 하는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북한은 사방공사 등 유실 방지 조치 없이 허술하고 마구잡이로 한다"며"그래서 의도적이든 자연 유실이든 하천을 따라 내려올 가능성이 예년에 비해 높다"며"국민들께서 하천 주변 활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뭇잎지뢰 모형 크기군 당국은 북한에 지뢰 유실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려 했으나 연락 자체를 거부하는 북한 태도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 군 통신선은 북한이 차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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