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 민간인 살해: '그들이 나도 죽였으면 좋았을 것' 최근 러시아군이 물러난 부차에서는 살해된 민간인 시신 수십 구가 발견됐다.
한편 러시아는 그 어떤 잔학 행위와의 연관성도 전면 부인했다.
지난 5일 만난 이리나는 남편이 살해당한 곳에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여전히 그 현장엔 검은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이리나가 밖으로 뛰쳐나와 처참한 모습의 죽은 남편을 발견했을 때 남편을 끌고 갔던 러시아 군인 4명은 근처에 태연히 서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구덩이를 파기엔 너무 지치기도 했고 러시아 군인들이 다시 올까 두려웠기 때문에 아브라모프는 사위의 시신을 다시 앞마당으로 데리고 들어와 눕혀 놨다고 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시신을 승합차에 싣더니 데려갔다고 했다.아브라모프는 "앞으로 사위의 시신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부차의 거리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지만 더 많은 시신이 아직 가정집 지하나 앞마당에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모습이었다.부차가 워낙 무참히 파괴됐기 때문에 지난날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기까지 얼마나 엄청난 재건이 필요할진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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