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79년 해로, 부부싸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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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의 인물열전 - 딸깍발이 선비 이희승 평전 35] 가족관계

그가 고난에 찬 삶을 사는 동안 그 고난에 따른 뒷감당은 온통 부인의 몫이었다. 젊어서는 공부한다고 서울로 외국으로 떠나 있을 때도, 감옥에 들어가 고초를 겪을 때도 부인 홀로 자식을 키우고 부모를 봉양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경성방직에서 6년을 근무했다. 몇 년 뒤 자리가 잡히자 아내를 불러 서울에서 새로 신접살림을 차렸으나, 채 1년도 못 되어 이 씨는 살림을 파산하고 아내를 고향으로 내려보냈다. 전문학교에서 더 공부하기 위해서였다.지난 일이라도 부인은 아직 그때의 이별이 가슴에 남아 있나 보다. 때는 마침 미일전쟁 말기라, 식량난이 극도로 심하여, 반출 금지의 눈을 피하여 가며, 시골에서 쥐 내듯 한 말씩 닷 되씩 쌀 얻어 나르기에, 노상 길에 나서서 세월을 보냈다는 이야기였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아내의 일생 동안 가장 뼈저린 인상으로 남을 것이다. 양친은 매우 엄격하신 데다가, 내 성미 또한 여간 괴팍스러운 것이 아니어서,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별로 편한 날은 없었을 것이요. 인생의 향락이라는 것과는 이승과 저승만큼의 거리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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