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올해도 28억원 출산장려금 지급…‘갓부영’ 인식에 20~30대 입사 지원자 급증

경제 뉴스

부영그룹, 올해도 28억원 출산장려금 지급…‘갓부영’ 인식에 20~30대 입사 지원자 급증
출산장려금부영그룹이중근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61 sec. here
  • 9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9%
  • Publisher: 53%

부영그룹이 올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매년 입춘 직후 시무식을 열고 출산한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특별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66명에게 총 70억원을 지급했으며, 총 98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기업의 혁신적인 지원은 정부와 국회까지 세제 개편으로 화답하는 등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아이 낳으면 1억 주는 갓부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20~30대 입사 지원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을 지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 1명당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부영그룹 이 올해도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 을 지급했다. 그간 지급한 출산장려금 은 총 98억원에 달한다. 5일 부영그룹 은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본인 혹은 배우자가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을 출산장려금 으로 지급했다. 부영은 매년 입춘 직후 시무식을 열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는 지난해 태어난 임직원 자녀 14명도 참석했다. 덕분에 이중근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신년사를 발표하는 중에도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사내부부인 홍기·민지연 대리는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둘째 출산으로 누적 2억원의 출산지원금을 받게 됐다. 5년 혹은 7년 터울로 둘째를 낳아 출산장려금 을 받은 직원들도 있다.

홍 대리는 “회사 지원이 확실히 동기 부여가 된다”며 “사내에 출산하려는 직원도 늘고, 임산부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출산율 1.5명 달성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출산율이 종전 수준으로 따라갈 수 있겠다, 국가가 이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꼭 따라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중물이 돼 나비효과로 다른 기업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앞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출산지원금에 대해 “쓸 데는 많은데 찔끔찔끔 주는 것보다 부모에게 한 번에 줘서 알아서 쓰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일보 1월 24일자 8면〉 부영은 지난해엔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66명에게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기업의 파격적인 지원에 정부와 국회도 세제 개편으로 화답했다. 세법 개정으로 2024년 연말정산부터 자녀 출생일 2년 이내에 받는 출산지원금은 최대 2회까지 전액 비과세 적용된다. 지난해 부영의 파격 지원 발표 이후 여러 기업이 출산·양육 지원책을 강화하기도 했다. 부영은 출산장려금 지급 영향으로 사내 출산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1~2024년 3년간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태어났는데, 지난해에는 28명으로 출산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직원들로부터 ‘출산지원금 덕에 출산을 결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편지나 메모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직원도 많다”고 밝혔다. 청년층 사이에 ‘아이 낳으면 1억 주는 갓부영(God+부영)’이라는 인식이 퍼진 덕에 20~30대 입사 지원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 7년 만에 열린 부영그룹 경력·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는 지원자 수가 7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고, 경력사원 지원자 중 20~30대가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그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감사를 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제연합(유엔) 창설을 기념하는 10월 24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유엔데이는 1950년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북한의 유엔 산하 기구 가입에 항의를 표하며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또 대한노인회장으로서 노인 법정연령 상향 필요성을 주장해 온 이 회장은 “회사 차원에서 정년 연장을 검토하겠다”며 “늙어도 능력이 되는 사람, 희망하는 사람은 쓸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출산장려금 부영그룹 이중근 갓부영 세제 개편 출산율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자녀 1명당 1억씩…부영그룹 출산장려금 28억 또 지급자녀 1명당 1억씩…부영그룹 출산장려금 28억 또 지급부영그룹이 지난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씩 70억원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1차 지원책에 이은 것이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출산한 직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유엔군 희생 기리고 공휴일 재지정 제안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유엔군 희생 기리고 공휴일 재지정 제안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 장려금 지급 등 저출생 문제 해결 노력을 펼치며,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제안을 통해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법원 난입∙여당 지지율 급등…그 중심엔 2030 청년우파 있다법원 난입∙여당 지지율 급등…그 중심엔 2030 청년우파 있다‘여론조사 꽃’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주차 조사에서 20대 남성(국민의힘 29.5%, 더불어민주당 43.6%)과 30대 남성(국민의힘 18.7%, 민주당 54.1%)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낮았다. 하지만 탄핵 국면이 이어진 뒤 20일 발표된 1월 3주차 조사에서는 20대 남성(국민의힘 43.2%, 민주당 24.6%)과 30대 남성(국민의힘 38.9%, 민주당 35.2%)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등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는 '각종 검열과 규제에 민감한 20·30대 남성들의 정서를 카톡 검열 논란이 정면으로 건드렸다'고 분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영, 올해도 자녀 1명당 1억씩 28억원 지급…'출산 늘어'(종합)부영, 올해도 자녀 1명당 1억씩 28억원 지급…'출산 늘어'(종합)(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부영그룹이 지난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부지법 난동' 체포된 절반이 20·30대…왜?'서부지법 난동' 체포된 절반이 20·30대…왜?(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율립 기자=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현장에 적지 않은 20∼30대가 목격된 것을 두고 젊...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학개미, 동학개미에 ‘완승’…엔비디아로 80%가 익절서학개미, 동학개미에 ‘완승’…엔비디아로 80%가 익절수익 본 투자자 美72%·韓48% 평균수익률 50대 1위·20대 꼴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2 20: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