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 놓고 있는 농구협회... 부상자에 지원 문제 등 연이은 악재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농구대표팀 '추일승호'가 연이은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속출하는 부상 선수들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상황에서, 농구협회의 열악한 지원문제까지 겹치며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대표팀이지만, 현재로서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월 23일 남자농구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국가대표 명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문성곤이 발목 통증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양홍석이 새롭게 가세했다.지난 FA시장에서 양홍석과 문성곤의 묘한 인연이 주목받았다. FA자격을 얻은 양홍석이 LG로 이적했고 원소속팀이었던 KT는 문성곤을 영입하여 빈 자리를 메운 바 있다. 이번에는 대표팀에서 문성곤의 빈 자리를 양홍석이 메우는 구도가 됐다.
몇 달전만 해도 평가전 명단에서조차 탈락하며 포워드진 후순위에 불과했던 양홍석이 졸지에 유력한 주전 3번을 맡아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생 선수인 문정현은 경험이 부족하다. 사실상 이제 포워드진은 더 이상 추일승호의 강점이라고 평가하기 어렵게 됐다.또한 대표팀은 이미 베테랑 빅맨 오세근이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되는 악재를 겪은 바 있다. 김선형-김종규와 함께 2014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이자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자랑하던 오세근은 대표팀에 부족한 노련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역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만큼 대표팀의 골밑을 책임져야 할 라건아, 하윤기, 이승현, 김종규 등 기존 빅맨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이런저런 전력누수만으로도 골치아픈 대표팀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협회의 부족한 지원과 부실한 대회 준비다. 원래 농구대표팀은 이달 12일부터 시리아에서 열리는 FIBA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 나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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