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출발한 '희망 뚜벅이'가 구미로 도착하여 해고 노동자들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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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발한 '희망 뚜벅이'가 구미로 도착하여 해고 노동자들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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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북 구미까지 걸어서 도착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자들과 농성을 함께 했다. 이들은 2명의 해고 노동자가 329일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공장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을 격려하였다.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함께 ‘희망뚜벅이’를 시작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1일 경북 구미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 도착해 고용승계 를 요구하며 소현숙씨와 함께 이날로 329일째 농성을 벌인 해고자 박정혜씨를 안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구미/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자 2명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공장 옥상 농성을 시작한 지 329일을 맞은 1일, ‘희망 뚜벅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열흘간 걸은 끝에 농성장에 도착해 ‘연대의 길’을 마무리했다. 두 지도위원은 지난달 22일 부산 호포역을 출발한 뒤 열흘에 걸쳐 160㎞를 걸은 뒤 이날 오후 3시께 경북 구미에 있는 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 도착했다. 두 지도위원이 농성장에 올라가자 농성자들은 먼 길을 달려온 선배들을 부둥켜안고 스카프를 선물했고 두 선배 노동자들은 두 농성자들의 목에 선물로 가져온 목도리를 둘러줬다.

김 지도위원은 농성장에서 내려온 뒤 열린 현장 집회에서 “명태균으로 도배된 언론에서 소현숙, 박정혜 저 이름을 불러주지 않으면 누가 저 이름을 불러주겠나. 철의 노동자 김진숙이어서도, 불사조 김 지도여서도 아니다. 아스팔트 길을 하루 3만보 걷고 왕복 4시간 차를 타고 집에 가면 병 들고 나이 든 독거노인일 뿐”이라며 “곧 땅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그 말이 하고 싶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박 지도위원은 “연대는 소극적이고 뻘쭘하더라도 조금씩 길을 만들다 보면 큰 길이 만들어질 것이다. 뚜벅이들의 길은 마음을 녹여주는 열정이었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뭉클한 우정이었다”고 했다.‘먹튀’ 논란을 빚고 있는 옵티칼하이테크는 지난 2022년 화재로 공장이 전소한 뒤 노동자 193명을 명예퇴직 형식으로 내보내고 이에 저항한 노동자 17명을 정리해고 했다.

하지만 니토덴코 쪽이 고용승계를 계속 거부하자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소속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2부장은 지난 1월8일 불에 탄 공장 옥상에 올라 농성에 들어갔다. 1일로 농성은 329일째를 맞았다.앞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은 이 과정에서 니토덴코 쪽이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다국적기업 기업책임경영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월2일 니토덴코 본사와 옵티칼하이테크에서 납품받는 엘지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한국 국내연락사무소에 진정을 낸 데 이어 11월27일엔 일본 국내연락사무소에 진정했다. 국내연락사무소는 오이시디가 채택한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의 이행 여부를 판단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가입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설치한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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