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개최 앞두고 부산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촉구하는 시민 행사가 열렸다. 11월 23일, 국내외 시민 1,000여명이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을 벌이고, 24일에는 환경운동연합과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벗' 소속 회원 500여명이 '플라스틱 버스터즈 행진'을 개최했다. 이번 INC-5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세계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각종 이해관계자 약 3,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지난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회의가 열리는 벡스코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최후의 담판’인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 개막을 앞둔 지난 주말, 협상 장소인 부산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촉구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환경운동연합과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벗’ 소속 회원 500여명은 24일 해운대 일대에서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플라스틱 버스터즈 행진’을 벌였다. 앞선 23일에는 국내외 시민 1천여명이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 깃발 아래 벡스코 일대를 행진했다.
전북 전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온 김정현(48)씨는 “미세플라스틱이 혈관을 비롯해 인체 구석구석으로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접하고 난 뒤 가족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이렇게 인체에 유해한 플라스틱들을 이번 협약을 통해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성안을 논의해왔는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25일부터 12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 이해관계자 약 3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간협상위원회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주기를 다루고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 성안을 목표로 지금까지 우루과이, 프랑스, 케냐, 캐나다에서 총 네차례 개최됐다.다만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머 생산 규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산유국과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를 주장하는 국가들 간의 대립이 치열해 성안까지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는 큰 틀의 골격만 잡는 선언적 협약이 마련되거나 내년에 추가 협상이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각국 입장이 팽팽하게 갈리는 가운데 한국이 개최국으로서 국가 간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단 주문이 나온다. 제런스 무트월 그린피스 아프리카 캠페이너는 “통상적으로 개최국들은 회의에서 다뤄지는 이슈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왔다”며 “다른 의견을 가진 국가들의 격차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국 정부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PLASTICS INTERNATIONAL AGREEMENT INC-5 BUSAN CIVIL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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