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캐슬에 0대 4 충격적 대패... 손흥민, 유효 슈팅 없이 58분 만에 교체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모두 올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보장되는 4위 탈환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웠다.4월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에게 0대 4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전반 30분과 전반 32분 알렉산다르 이삭과 앤서니 고든에게 차례로 득점을 헌납했다.후반 6분에는 이삭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이어 4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비앙 셰어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애석하게도 주장 손흥민 역시 대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중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 했고 불과 58분 만에 조기 교체됐다.특히 4실점 중 2골은 손흥민의 실수에서 비롯된 장면이었기에 더 뼈아팠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패스 실수가 뉴캐슬의 역습으로 이어지며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경기 전까지 4위였던 토트넘은 뉴캐슬전 패배로 18승 6무 8패로 5위로 하락했다. 4위 경쟁을 펼치고있는 애스턴빌라와는 승점과 경기수는 같지만,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1골 차로 밀린 상태다.토트넘에게 더 걱정스러운 사실은, 앞으로 남은 대진운이 뉴캐슬전보다 더 험난하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4월 28일에는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 5월 3일에는 첼시, 6일에는 리버풀, 11일 번리 15일 맨체스터시티, 20일 셰필드전까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아스널-리버풀-맨시티는 현재 리그 1~3위팀이다. 세 팀은 근소한 격차로 현재 박빙의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다. 첼시는 올시즌 비록 리그 9위에 그치고 있지만 역시 EPL 전통의 강호로 무시할 수 없는 데다 토트넘을 잘 아는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토트넘은 빅3와의 전반기 맞대결에서 아스널에 2-2, 맨시티와 3-3 무승부, 리버풀에게는 2-1로 승리하며 1승 2무로 선방했다.
또한 최약체인 강등권의 19위 번리와 20위 셰필드전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그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희망이다. 토트넘은 전반기 번리를 5-2로, 셰필드를 2-1로 각각 제압한 바 있다.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스턴빌라는 아스널-본머스-첼시-브라이튼-리버풀-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남겨놓고 있다. 토트넘과 절반이나 상대팀이 겹친다. 중하위권인 브라이튼이나 팰리스는 1부 잔류가 확정적이라 남은 경기에서 순위싸움에 대한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다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대진운과 일정 면에서는 아주 근소하게 빌라가 좀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토트넘은 다음 시즌 UCL를 기약하려면 남은 6경기를 매경기 결승전처럼 그야말로 4위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뉴캐슬전에 뜻밖의 졸전 끝에 당한 대패는 그리 좋지 않은 시그널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각성이 없다면 '운명의 6연전'을 무사히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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