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보러 전국에서... 구례에 차량 행렬이 끝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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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보러 전국에서... 구례에 차량 행렬이 끝 없네 섬진강 오문수 기자

이곳 곡성의 압록강 일대는 청정 수역으로 민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이다. 물고기를 잡을 때는 대개 그물을 쳐놓고 작대기로 물을 때려서 고기를 그물에 몰아넣는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물을 쳐놓고 오리 모양의 부유물을 만들어서 물위에 띄운 채 끌고 가면 물고기들이 진짜 오리인 줄 알고 쫒기다가 그물에 잡혔다고 한다. 압록강의 첫 글자 '압'은 오리를 뜻하는 '압'자를 쓴다.대황강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압록에는 무려 10만㎡에 이르는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져 여름철이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았다. 피크에는 기차를 타고 압록역에 내린 피서객들이 몰려들었다.

구례는 예로부터 세 가지가 크고 아름다운 땅이라하여 3대 3미의 고장이라 했다. 지리산, 섬진강, 풍요로운 들녘이 크고 수려한 경관, 넘치는 소출, 넉넉한 인심이 있어 아름다운 고장이다. 구례는 산과 물이 빚어내는 풍광이 수려하다. 섬진강의 그림 같은 경치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은어, 잉어, 눈치, 쏘가리, 황어, 게 ,다슬기 등이 많이 잡힌다.봄이면 섬진강을 따라 화사하게 웃는 벚꽃이 아름답다. 초여름이면 계곡마다 짙은 산록이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고 여름이면 은어가 펄떡인다. 가을이면 붉게 타는 만산홍엽이 동양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겨울이면 순백의 하얀 눈꽃이 만개한다.하지만 여순사건과 6.25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지리산은 마냥 아름답기만 한 산은 아니다. 지리산 주변 마을에서 이념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1954년에 구례 인구가 56968명인데 남자가 27968명이고 여자가 29650명이다. 여자가 2342명이나 많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 정부는 대전에서 부산으로 후퇴를 거듭했다. 당시 지리산 자락은 빨치산의 주무대로 좌우익 대립이 극심했다. 안종삼 서장에게 수감된 보도연맹원들을 사살하고 즉시 퇴각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비록 좌익이란 딱지가 붙었지만 이념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평범한 주민들이었다."여러분을 모두 방면합니다. 내가 만일 반역으로 몰려 죽는다면 나의 혼이 480명 각자의 가슴에 들어가 지킬 것이니 새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구례경찰서를 지나 공설운동장쪽으로 조금 더 가면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당시 의금부도사를 보내고 구례에 머물면서 이곳에 앉아 나라의 안위를 걱정했다고 하여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바위'라 불린다.이순신 장군은 1597년 4월 26일 구례에서 하룻밤을 자고 구례현감 이원춘과 손인필 등의 도움을 받아 다음날 적정을 살피러 순천 왜성으로 갔다. 5월 14일 구례현청으로 돌아와 구례현감 이원춘, 체찰사 이원익과 함께 종일토록 나랏일을 논의했다. 5월 27일 석주관을 떠날 때까지 구례에서 머문 14일간은 이순신 장군에게 우국충정으로 고뇌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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