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2호가 1977년 8월20일, 보이저 1호가 2주 후인 9월5일 지구를 출발했다. 오늘로 우주여행 45년이다.
1만6700년뒤 태양계 가장 가까운 별 지나 태양권 외부에 있는 보이저 1호와 2호 우주선의 위치를 보여주는 그림.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인류가 우주로 보낸 탐사선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가장 먼 곳까지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호가 20일로 우주 대장정을 시작한 지 꼭 45년이 됐다. 보이저 2호가 1977년 8월20일, 보이저 1호가 2주 후인 9월5일 지구를 출발했다. 현재 지구로부터 보이저 1호는 234억9천만㎞, 보이저 2호는 195억㎞ 떨어진 곳에 있다. 지구~태양 거리의 157배, 130배 되는 지점이다. 두 우주선은 지금도 시속 6만1천㎞, 5만5천㎞의 속도로 성간우주를 비행하고 있다. 보이저 1호는 시스템 문제로 늦게 출발했지만 상대적으로 쭉 뻗은 비행 경로를 택해 지금은 보이저 2호보다 훨씬 먼 곳에 있다. 성간우주에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보이저 1호의 주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보이저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 관측을 위해 좀 더 돌아갔다.
그때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태양계 안쪽으로 돌려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1990년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카메라를 태양계 안쪽으로 돌려 탄생한 사진이 바로 ‘창백한 푸른 점’으로 불리는 지구 사진이다. 당시 우주선과 지구의 거리는 61억㎞였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지구가 어떤 존재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 사진은 지금까지 가장 먼 데서 바라본 지구의 초상화다. 두 우주선은 이제 지구에서 너무 멀어서 보내는 신호가 빛의 속도로 날아 지구에 도착하는 데만도 18시간, 22시간이 걸린다. 매일 3~4광초씩 멀어지고 있다. 보이저 2호가 찍은 목성과 토성. 2030년대까지도 수명 연장 기대 보이저호의 동력원은 ‘방사성동위원소 열전 발전기’라는 플루토늄238 전지다.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연간 4와느씩 줄고 있다. 나사는 동력을 아끼기 위해 올해 안에 시스템 중 일부를 꺼 적어도 2025년까지는 데이터를 지구로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학생이 한국말로 '쩔어' 외친다…대마도의 특별한 학교이 학교의 졸업생들은 한국 관련 기업이나 한국 무역상사 등에 취업하고 있습니다.\r일본 한국 대마도 쓰시마섬 학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누리' 지상국과 본격 교신 성공…달 향해 순항하는 중어제 발사된 대한민국 첫 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성능 안테나로 지구와 본교신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소시지를 망원경 별 이미지라며 속인 유명 과학자 사과프랑스 유명 물리학자가 스페인 소시지 '코리소'의 단면 사진을 차세대 망원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별 이미지라며 트위터에 올렸다가 정식으로 사과를 하는 곤욕을 치렀다. 망원경 소시지 제임스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주 비행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오전 9시 40분 교신 성공 (영상)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다누리 한국 달탐사선 과기정통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다누리호, 첫 교신 성공…“목표궤적 안착 여부 확인중”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 1시간30여분 만에 첫 교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다누리호, 첫 교신 성공…“목표 궤적 안착했는지 확인중”[속보] 다누리호, 첫 교신 성공…“목표궤도 안착했는지 확인중” 다누리가 달 상공 100㎞에 도착해 탐사 임무를 시작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이 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