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환자를 치료했던 공공병원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이후에도 의사와 환자들이 돌아오지 않았다' '병상 가동률이 40%를 넘지 못해 매월 적자가 8억원에서 20억원까지 나고 있다' '정부는 2021년 9월 노·정 합의대로 공공의료 확충을 강화하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 노동자 4만 여명이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이틀간 19년 만의 총파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고강도·장시간 노동은 더 심해진 반면 처우는 그대로라 인력 이탈이 심각하고, 간호사 1명당 평균 환자수가 10명을 넘어설 정도라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1인당 환자 5명 비율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 양산에서 상경한 8년차 간호사 장아무개씨는 와 만나"1년에 4명이 새로 입사한다면 3명은 나간다"라며" 식사를 못할 때도 있고, 하더라도 10분 이내로 한다"고 토로했다. 모대학 의료원에서 20년째 일하는 최아무개씨는"흉부외과 전담 간호사의 경우 1~2년 안에 다 나간다"라며"수술이 있을 때는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밥도 못 먹는다"고 했다. 25년차 간호사인 공지현 한양대의료원 지부장은"경력 10년 차가 돼도 퇴근 시간을 2시간 이상 넘기는 게 일상"이라며"간호사 한 명이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40명까지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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